9개 논문 중 간호대학 이승은 교수 논문 최고 피인용수 기록

연세대 간호대학이 환자안전문화 분야에 대한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환자안전문화 관련 논문 최다 발표 기관 상위 10개 기관(사진제공: 세브란스병원).
환자안전문화 관련 논문 최다 발표 기관 상위 10개 기관(사진제공: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국제학술지 ‘환자안전지(Journal of Patient Safety)’ 최근호 연구에 따르면 연세대학교가 지난 2001년부터 2023년까지 환자안전 연구 논문 9편을 게재하며 발표 건수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7편은 간호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이었다.

특히 가장 높은 피인용수를 기록한 연구도 연세대 간호대학 이승은 교수의 논문이었다. 이 교수는 병원 조직 내 안전 실행 자원이 갖춰지면, 구성원이 매일 안전을 향상시킬 작업을 하고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 등을 거쳐 환자안전이 강화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실제로 미국 535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3만 4,514명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를 확인했다. 연구에서는 병원 경영진의 환자안전에 대한 지원과 지속적인 조직의 학습이 환자안전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간호대학이 이런 우수한 성과를 낸 배경에는 간호대학 산하 ‘환자안전과 질 향상 교육센터’가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환자안전과 질 향상 교육센터는 환자안전문화의 체계적인 측정을 통한 의료기관들의 실질적 조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경 간호대학장은 “이번 발표는 연세대 간호대학이 환자안전문화 분야에서 연구 생산성과 질적 영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는 글로벌 의료 안전문화 연구에서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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