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반유화 저/위즈덤하우스/264쪽/1만7800원

우울증 환자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쓴〈우울증 가이드북〉이 나왔다. 11년 째 우울증을 겪고 있는 오지은 씨와 16년 차 정신과 전문의 반유화 씨가 함께 펴냈다.

이 책은 우울증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담았다.

특히 부록 〈11년 차 환자와 정신과 의사의 허심탄회한 대화〉은 진료실에서 묻기 어려웠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두 저자의 대담 형식으로 풀었다. 왜 정신과 진료는 5분밖에 받지 못하는지, 우울감과 우울증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다.

두 저자는 “자신의 우울감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우울증 치료를 지속하고 싶은 사람, 우울증을 겪는 주변인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씨는 〈훗카이도 보통열차〉, 〈익숙한 새벽 세시〉, 〈마음이 하는 일〉 등을 집필했다. 반 씨는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언니의 상담실〉 등을 썼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