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339개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 등 조사
국립대병원, 의대 정원 갈등으로 신규채용 감소 분석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분석결과 전국 15개 국립대병원 신규 채용이 지난 2022년에 비해 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분석결과 전국 15개 국립대병원 신규 채용이 지난 2022년에 비해 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전국 15개 국립대병원 신규 채용이 지난 2022년 7,000여명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2,700여명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정갈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 임직원수와 신규 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리더스인덱스가 주무부처별 공공기관 신규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육부 산하 15개 국립대병원의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 2022년 7,029명에서 2023년 5,640명으로 감소했으며, 2024년 3분기까지는 2,793명으로 더 줄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이에 대해 “의대 증원 분쟁 등의 여파로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공기관 정직원 수는 2022년 40만668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초과했으나 2024년 3분기엔 39만6011명으로 2년 반 동안 4657명이 줄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2022년 2만4,448명에서 2023년 2만207명으로 17.3% 감소했으며, 2024년 말엔 1만3,350명으로 33.9% 줄어 3년 새 절반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평균 20% 가까이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해당 기간 신규채용을 줄인 공공기관은 223곳이었으며, 17개 기관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늘린 기관은 99곳에 불과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채용을 늘린 기관은 96곳이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