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복용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
"아침부터 밤까지 온 가족의 하루 책임"

짜먹는 감기약이란 컨셉으로 감기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콜대원. 대원제약이 지난달 출시한 ‘콜대원나이트시럽’으로 새로운 바람몰이를 준비 중이다. 콜대원 시리즈를 강화하는 한편, 아직 국내 감기약 시장에선 다소 생소(?)한 ‘나이트 감기약’ 콘셉트를 정착시키겠단 포부다.

대원제약 콜대원나이트시럽.
대원제약 콜대원나이트시럽.

콜대원나이트시럽은 기존 콜대원 제품들에서 수면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카페인을 빼고 진정작용이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독시라민’이 추가됐다.

발열과 근육통, 인후통 등을 완화하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재채기와 콧물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독시라민, 기침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진해제 덱스트로메토르판, 코막힘 증상을 조절하는 슈도에페드린 등이 함유돼, 자기 전에 감기의 여러 증상들로 인해 잠들기 어려울 때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면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감기약이라는 것. 반면 수면에 방해될 수 있는 요인인 카페인은 제외했다.

대원제약 개발1팀 임효진 책임매니저는 “기존 감기약들 중 나이트를 함께 포함한 정제 제품들은 있었으나 시럽제제로서의 나이트 제품은 (콜대원 나이트시럽이) 처음”이라며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시럽제제라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는 자기 전에만 먹는 시럽제 감기약 제품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국내에는 나이트를 겨냥한 시럽제 제품이 많지 않아, 국내 감기약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콜대원 나이트시럽을)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면유도제로도 사용되는 독시라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국내 수면유도제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성분이면서 반감기가 길어 작용시간이 길고 해외 나이트 제품에서 사용”해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나이트 감기약 제제의 용법이 12세 이상인 반면 콜대원나이트시럽이 15세 이상인 이유도 독시라민의 용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5세 미만의 소아 및 어린이들의 복용은 주의”를 당부했다. 수면유도제로 쓰일 때의 독시라민 용량은 25mg인 반면 콜대원나이트시럽에는 12.5mg이 함유돼 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나이트시럽의 등장이 ‘나이트 감기약’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나이트 감기약’ 시장은 약 100억원대로 추정된다.

좌측부터 대원제약 개발1팀 권수경 매니저, 임효진 책임매니저, OTC마케팅팀 정현준 책임매니저,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이규왕 책임매니저, 생산기획팀 김범수 매니저.(사진제공=대원제약)
좌측부터 대원제약 개발1팀 권수경 매니저, 임효진 책임매니저, OTC마케팅팀 정현준 책임매니저,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이규왕 책임매니저, 생산기획팀 김범수 매니저.(사진제공=대원제약)

OTC마케팅팀 정현준 책임매니저는 “콜대원나이트시럽은 국내 최초 독시라민을 함유한 종합감기약”이라며 “정상적인 수면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잡고 있다. 향후 콜대원큐 시리즈와 병용해 복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대원은 감기에 관한 모든 것을 케어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대한민국 No.1 감기 전문 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목표에 대해선 “단기적으로는 연 10억원, 중장기적으로는 50억원 이상이 목표”라고 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에 발맞춰 오는 20일경 새 TV광고도 선보인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이규왕 책임매니저는 “콜대원 브랜드의 차별화된 셀링 포인트(USP)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증상별로 복용이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밤에 먹는 감기약 콜대원나이트시럽까지 출시함으로써 시간, 장소, 상황(TPO)에 맞는 복용도 가능해졌다. 그래서 이번 콜대원 TVC에는 연령, 증상, 상황에 초점을 두고 각 제품별로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잠들기 전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 짜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기 때문에 물 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 등이 특징이지만, 감기약으로서의 역할도 간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개발1팀 권수경 매니저는 “(앞서 언급했듯) 콜대원나이트시럽은 수면에만 집중된 제품이 아닌 수면에 방해되는 기침, 코막힘 등을 막는 성분들이 들어 있는 감기약”이라며 “효과는 안심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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