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화확색전술 등 시술 비율 높은 간암…시술 지표 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 사망률 2위인 간암 진료의 합리적 평가와 질 향상을 위해 간암 시술 영역 평가지표를 개발한다(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 사망률 2위인 간암 진료의 합리적 평가와 질 향상을 위해 간암 시술 영역 평가지표를 개발한다(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수술보다 시술 비중이 높은 간암 치료 특수성을 고려해 적정성 평가가 개편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간암 적정성 평가 시술 영역 지표 개발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 투입 예산은 6,700만원이다.

심평원은 지난 2020년 암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연구를 기반으로 5대 암인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 평가를 2주기 암평가로 개편한 바 있다.

이에 간암 역시 수술사망률 모니터링 평가에서 간암 진료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해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로 전환됐다.

하지만 간암을 제외한 타 암은 대부분 수술이 주된 치료로 2주기 암평가 치료영역도 수술 기반으로 평가지표가 개발됐으나, 간암의 경우 치료 중 경동맥화학색전술 등 시술 비율이 높은 특수성을 반영한 시술 영역 평가 지표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심평원은 암 사망률 2위인 간암 진료의 합리적 평가와 질 향상을 위해 간암 시술 영역 평가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간암 시술 영역에 관한 국내외 문헌 고찰을 시작으로 경동맥치료법과 국소치료 등 시술 영역에 대한 간암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이미 도입된 2주기 공통지표로 시술 영역 평가에 활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연구팀은 수용성·타당성 확보를 위해 간암 시술 관련 임상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갖는다.

심평원은 “간암 시술 영역 평가지표 개발을 통한 간암 적정성 평가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간암 진료 관련 활용도 높은 평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