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ELIN Bladder 100' 연구, 38개월 추적조사 결과
기존 mOS 21.4개월 대비 8.3개월 연장한 29.7개월 확인

머크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장기 추적관찰 결과에 따라 방광암 유지요법에 대한 전체생존기간(OS) 연장을 확인했다.

머크는 지난 13일 방광암(요로상피암) 환자에서 바벤시오+지지요법(BSC, Best Supportive Care) 병용 유지요법군과 지지요법군을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시험 'JAVELIN Bladder 100' 연구 장기 추적관찰 결과를 공유했다.

그 결과, 바벤시오군 mOS는 29.7개월로 지지요법군 20.5개월 보다 사망위험을 23% 개선했다. 앞선 결과에서는 바벤시오군의 mOS가 21.4개월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8.3개월의 연장을 보여준 것.

또 유지요법 치료 시 시스플라틴을 병용한 환자와 카보플라틴을 병용한 환자 모두에서 지지요법 대비 OS 개선을 확인했다.

장기 안전성 부분에서도 바벤시오+시스플라틴 및 카보플라틴 병용군 모두에서 유사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새로운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업데이트 데이터는 오는 16~18일 열리는 2023년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3)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장기 추적관찰 결과 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및 미국의 환자군에 대한 하위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프린세스 마가렛 암센터(princess Margaret cancer center) Srikala Sridhar 교수는 "이번 결과로 바벤시오가 방광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또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 중 하나에서만 적합한 환자도 바벤시오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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