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등 전년비 증가세 뚜렷…바이오시밀러 등 미국, 유럽서 수출 늘어날 것으로 기대
지난달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한국의 2018년 11월 누적 의약품(HS코드: 3003, 3004) 수출금액은 22억1,523만달러로 2017년 11월 16억9,169만달러보다 30.9% 늘어났다.

다만 11월 한달간 수출액은 2억5,387만달러로 전년동기인 2억6,045만달러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5,322만달러로 전년동기(2,053만달러)보다 159.2% 증가했다. 이에 11월 누적 수출액도 2억9,647만달러로 전년도 2억6,312만달러보다 12.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9,608만달러로 전년도 8,020만달러보다 1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달간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도(975만달러)보다 10.8% 늘어난 1,080만달러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액이 전체 의약품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지만, 의약품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을 필두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한달간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용품(Pharmaceutical products, HS코드: 30)의 수출액은 3억4,752만달러로 전년도 3억5,213만달러보다 1.3% 감소했다.
하지만 11월 누적 수출액은 31억4,261만달러로 전년도 25억5,478만달러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11월까지 의료용품 무역수지는 28억982만달러 적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