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진료 활성화·통합돌봄 연계·신경과적 난제 등 다뤄
대한재택의료학회(Korean Home Health Care Association, KHHCA)가 재택의료의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정책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택의료학회는 오는 11월 2일 서울 삼정호텔 라벤다홀에서 ‘2025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건강한 의료전달체계를 위한 재택의료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되며,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오전에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은 ‘1차 의료기관 방문 진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연세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가 의료정책연구소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봄연합의원 이충형 원장이 지역의사회 방문 진료센터 모형을 제안한다. 이어 재택의료학회 김주형 이사가 방문 진료센터 모형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미영 부장이 돌봄통합 지원법에서 방문 진료가 가지는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패널 토의에는 보건복지부 유정민 과장, 심평원 홍미영 부장, 노원구 의사회 조현호 회장,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좌장은 이건세 회장이 맡는다.
오후의 첫번째 세션은 ‘재택의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신경과적 난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호진 이사(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가 치매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행동심리증상(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BPSD)을, 이상범 이사(서울신내의원 원장)가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 환자 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이 세션은 대한노인신경의학회 고임석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은 ‘의료돌봄 통합지원과 재택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동호 부회장(미래신경과의원 원장)이 초고령화 사회가 당면한 지역의료 과제를 짚고, 장숙랑 이사(중앙대 간호대학 교수)가 통합돌봄체계에서 방문간호 연계 방안을 발표한다. 또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서동민 교수가 재택의료와 복지의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패널 토의에서는 파주 연세송내과 송대훈 원장, 다나방문간호센터 김규림 센터장, 한국재가협회 김정미 사회복지사가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세션은 박건우 이사장이 좌장을 맡는다.
박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재택의료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재택의료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인뿐만 아니라 재택의료에 관심 있는 정책 담당자, 관련 업계, 학문 연구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학회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