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대에 "학습권 침해 엄정 조치해달라" 당부
교육부가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힌 의대생 신생을 온라인에 유포하는 이른바 ‘의대생 블랙리스트’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에 이어 대학에도 엄정 조치를 당부했다.
교육부는 24일 “전국 40개 의대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거나 복귀한 학생 명단을 유포 또는 수업 참여 거부 강요‧협박 등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는 경우 (복귀) 학생을 적극 보호하고 가해 학생을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집단 괴롭힘 등올 수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의대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는 앞서 지난 22일 의사 대상 커뮤니티에 복귀 의대생 실명 등을 담은 ‘의대생 블랙리스트’가 게재된 것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4일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상 복귀 의료인 집단 괴롭힘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2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며 “최근 특정 커뮤니티 내 수업 복귀 의대생 리스트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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