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을식 의무부총장 "우리만의 항구적 시스템 구축"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2일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2일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새해에는 중증난치성질환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항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2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7층 승명호홀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새해에는 중증난치성질환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난치병 정복에 가장 먼저 첫발을 내딛는 '패스파인더(Pathfinder)'로서 상급종합병원의 개념을 완전히 새로 정립하고 인력 및 시설 전반을 아우르는 변화를 통해 사회경제적 외부 상황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우리만의 항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2025년은 새로운 미래의 초석을 다지고, 다함께 생명의 가치와 의학의 본질을 지킨 한해로 기억되도록 만들자"고 당부했다.

고대안암·구로·안산병원장도 신년사를 통해 을사년의 포부를 밝혔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은 "2025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약의 해"라며 "증증환자에 대한 고난도 치료라는 상급종합의료기관으로서의 기본 역할을 넘어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첨단 기술과 의료의 접목을 통해 정밀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추진하고 있는 새 암병원(누리관) 건립, 시설 확충 및 현대화, 그리고 다음 팬데믹을 대비한 감염병센터 오픈 등은 단순히 공간의 확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중증 및 중환자 진료의 허브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은 "2025년은 안산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환자를 위한 최고의 진료, 지역사회를 위한 끊임없는 헌신'이라는 사명으로 일군 지난 성과를 발판 삼아 '미래의학을 향한 동행'이라는 목표 아래 우리를 성장시킬 새로운 과제에 도전해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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