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카메룬 응급의료체계 구축 PMC 사업 수주
응급의학·소방 전문가들 참여…"지역의료에 기여"

서울대병원이 KOICA '카메룬 응급의료체계 구축 PMC 사업'을 수주했다(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KOICA '카메룬 응급의료체계 구축 PMC 사업'을 수주했다(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카메룬 야운데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도맡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9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카메룬 응급의료체계 구축 PMC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카메룬 야운데 국립응급의료센터(CURY)를 중심으로 현지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카메룬 야운데 지역 응급의료서비스 품질과 접근성을 개선해 공중보건 안보를 강화하고 '예방 가능 사망'을 줄이는 게 목표다.

서울대병원은 응급의료 전문인력 연수와 교육센터 신·중축, 장비 보급과 유지관리를 포함해 포괄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추진위원회(PCC)와 사업운영위원회(JSC)를 구성하고 카메룬 보건당국과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사업 총책임자는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다. 신 교수는 앞서 카메룬에서 응급의료센터 사후관리와 의료인력 역량 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병원경영 책임자는 전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정중식 과장이 맡는다. CURY 부원장으로 일했다.

현장 책임자는 30년 소방공무원 경력을 갖춘 유기운 박사다. 유 박사는 카메룬에서 카메룬 보건부와 KOICA, CURY, 서울대병원의 가교를 담당 중이다.

유 박사는 "서울대병원의 PMC 현지 매니저로서 KOICA 국제 개발 협력 사업 역량과 지난 30년 현장 경험을 결합해 카메룬에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태 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응급의료 역량과 국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카메룬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사회 보건 안전망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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