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공의 사직 후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암, 폐암 등 6대암과 심장수술 건수가 지난해 대비 9,000여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련 자료를 분석해 7일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올 2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전체 6대 암 수술 및 심장수술 건수는 10만9,6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8,665건에 비해 7.6% 감소했다. 수술건수로는 9,001건의 수술이 덜 이뤄진 수치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뤄진 수술이 크게 줄었고 종합병원 및 병원급에서 이뤄진 수술은 소폭 증가했다.

해당 기간동안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및 심장 수술 건수는 6만7,200건으로 전년 동기 7만8,261건 대비 14.2%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 및 병원급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및 심장수술 건수는 4만2,464건으로, 전년 동기 4만404건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 의원은 “중증 환자 수술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수술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