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형 전문의 부족에 "소아환자 수술‧진료 강화 방안 마련"

정부가 중증소아환자 비율이 높으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우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정부가 중증소아환자 비율이 높으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우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정부가 중증소아환자 비율이 높으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우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소아 정형외과 의사 관련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언론을 통해 전국 대학병원 소아 전담 정형외과 의사가 총 10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복지부는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자료를 근거로 현재 소아정형외과 전임의로 정식 수련을 받고 임상에서 활동하는 65세 이하 소아정형외과의사가 전국에 18명이라고 밝혔다.

그 외 소아정형외과 전임의를 거친 24명의 전문의는 소아 외 성인 외상, 족부 등 다른 환자 진료를 겸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복지부는 소아수술 보상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소아수술에 대해 수술 난이도와 위험도를 반영해 6세 미만 소아에 대한 고난이도 수술 281개 항목의 수술‧처치료‧마취료에 대한 연령 가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이 되는 중증질환 분류에 대해서도 개선을 검토하며, 상급종합병원에서 소아 진료가 위축되지 않도록 중증소아환자 비율 등이 높으면 상종 지정 시 우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대학병원 등 전문의가 부족해 제 때 치료가 안되는 현실은 지금까지 누적된 구조적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의료개혁이며, 의료개혁을 완수해 문제 근원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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