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243억원…전년 比 58.9%↑
매출액 2193억원 및 영업이익률 11.1% 달성

HK이노엔이 케이캡을 위시한 전문의약품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제품군 이미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제품군 (사진제공: 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2,193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58.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1%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순환기‧당뇨 치료제, 수액 등 전문의약품 및 H&B의 고른 성장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며 “케이캡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됐고, 컨디션의 매출 증가로 이익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실적을 설명했다.

HK이노엔의 2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938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전문의약품 부문 영업이익은 2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5%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이끌었다. 2분기 기준 케이캡의 원외처방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46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케이캡의 2분기 매출액은 371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수치다. 케이캡의 2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은 14.4%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의 수액 제제도 의료계 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고 영양수액제 중심의 성장이 지속돼 매출이 증가했다. 수액 제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양수액제 매출액은 9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금액이다.

HK이노엔의 2분기 순환기‧당뇨‧신장 치료제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22.9% 늘어난 987억원을 달성했다. 순환기‧당뇨‧신장 치료제 매출이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보령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를 공동판매한 영향이 컸다.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치료제 ‘직듀오’, ‘포시가’, ‘시다프비아’ 판매 효과가 지속된 점과 MSD 백신 사업 종료 후 NIP(국가필수예방접종) 정산 효과를 거둔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의 H&B 부문은 2분기 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난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9.9% 늘어난 20억원을 달성했다. HK이노엔의 효자 품목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