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논문 게재
"TPD로 기존 치료제 저항성 극복 가능성 제시"

유빅스테라퓨틱스(이하 유빅스)는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안드로겐 수용체(AR) 분해제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유빅스테라퓨틱스 CI.
유빅스테라퓨틱스 CI.

이번 논문은 전립선암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UBX-390'의 비임상 효능과 작용 기전, 기존 치료제 저항성 극복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다루고 있다.

UBX-390은 E3 리가제 결합부위와 AR 결합부위를 연결하는 TPD 화합물로, 선택적으로 AR을 분해하도록 설계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UBX-390은 기존 AR 분해제보다 우수하고 지속적인 AR 분해능과 종양세포 성장 억제능을 나타냈다.

특히, UBX-390은 다양한 AR 내성 변이에 활성을 보여 기존 호르몬 요법으로 인한 저항성을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립선암 동물 모델에서도 UBX-390은 호르몬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보다 우수한 종양성장 억제능을 보였다.

유빅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TPD라는 신규 모달리티를 적용해 기존 치료제의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빅스는 구조 최적화를 통해 약효와 약물성을 개선한 AR 분해제 'UBX-103(YH45057'을 비임상 개발 중이며, 지난 1일 유한양행에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기술이전했다. UBX-103는 UBX-390의 선도물질로, 최종 후보물질과는 구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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