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13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 추산
수출 성장세에 톡신 매출 전년동기대비 42.5%↑
보툴리눔톡신제제 수출과 펙수클루 매출 성장에 힘입어 대웅제약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리서치를 통해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이 3,136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 2.1%, 14%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률(OPM)은 13.1%로 전망했다.
이러한 수치는 각각 컨센서스를 1.0%, 11.5% 상회하는 수준으로, 톡신 수출과 펙수클루 매출의 증가가 이익 상향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2분기 톡신 매출은 4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수출로 인한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위해주 연구원은 “1분기에 역성장했던 에볼루스향 수출이 다시 성장하며 대한의사협회 파업 여파에 따른 ETC 사업부의 일시적 역성장을 상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월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 판매가 시작돼, 대웅제약의 2분기 펙수클루 매출은 30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46.0% 성장한 금액이다.
2분기 실적 상향에 따라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2% 상승한 1조 2,611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1,45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1.5%로 예상했다. 이 중 톡신 매출은 1,8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24.1% 상승한 수치다.
위 연구원은 “2, 3분기에는 에볼루스향 수출이, 4분기에는 기타 파트너사향 수출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에볼루스는 4Q24 분기 흑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연간 흑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미국 톡신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성과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루스 리워드 프로그램에 등록된 고객 수는 지난 3월 기준 82만5,000명으로 작년 말 75만명 대비 10% 증가했다”며 “지난 2년간 가이던스 부합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만큼 기대감도 높다”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톡신 사업 호조를 숫자로 입증하고 있으며 에볼루스향 톡신 수출은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은 민사 2심 패소를 우려하며 톡신 사업에 대한 가치 부여를 미루고 있지만, 2심 판결 시점은 내년 중순 이후로 추정돼 단기간 우려할 것이 없으며 판결은 오히려 리스크 해소 요인”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