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전의교협, 과학성검증위 구성 합의
의학계가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근거를 검증하기 위해 대규모 전문가 검증단을 구성한다.
대한의학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8일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과학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학회와 전의교협은 이번 주 내로 관련 학회 추천을 받아 국·내외 전문가 30~50명이 참여하는 검증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검증위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근거자료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고서를 제출하는 게 목표다.
의학회와 전의교협은 “검증위는 인력추계검증, 기초의학진흥, 전공의 수련환경 검토, 지역 및 필수의료 검토, 보건의료정책 현실성 검증 등 세부분과를 두고 과학적, 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정책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보건의료인력 예측을 포함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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