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의료개혁 주요 과제…민주당 적극 협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료개혁 추진에 협력하겠다고 했다(ⓒ청년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료개혁 추진에 협력하겠다고 했다(ⓒ청년의사).

대통령 취임 후 2년 만에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모두 발언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개혁은 반드시 해야 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조되는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공공·필수·지역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대화와 조정을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도 이미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공론화 특별위원회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의료개혁 특위 참여 포함한 ▲전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 ▲R&D 예산복원 ▲전세사기특별법 ▲연금개혁 ▲이태원특별법 ▲채상병특검 ▲가족의혹 정리 ▲재생에너지로 산업재편 ▲실용외교 등을 요구했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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