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기간=계약기간' 통일 방안 추진 소문
政 "처음 듣는 이야기…사실무근" 일축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전공의의 수련기간과 계약기간을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부는 “사실무근”이라 일축했다.
의료계 일각에서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국공립병원 전공의의 계약기간을 기존 1년에서 3~4년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 또 모든 수련병원 표준계약서에 계약기간과 수련기간을 통일하는 권고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현재 전공의 단체사직 사태에서 일부 전공의들이 계약기간 종료 후 재계약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직하자, 윤 대통령이 향후 같은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1일 청년의사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정부는 사직한 전공의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6,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715명을 제외한 5,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병무청도 최근 단체사직한 전공의가 해외로 출국하려면 사직 전 소속됐던 수련병원장의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방침을 발표했다.
김주연 기자
kj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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