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환자 복약순응도 높이고 약가부담 줄일 것으로 기대”
LG화학-대웅제약, ‘제미다파’ 제품군 공동판매 계약 체결
LG화학이 제미글립틴 성분의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품군을 확대했다.
LG화학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 25/750mg’ 제조판매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6개월 만이다.
제미메트서방정은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조합한 2제 복합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제미메트서방정 25/500mg’, ‘제미메트서방정 50/1000mg’, ‘제미메트서방정 50/500mg’, ‘제미메트서방정 25/1000mg’ 등이 국내에 허가된 상태다.
LG화학은 메트포르민 단일 요법으로 혈당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추가요법으로 제미메트서방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LG화학은 “환자의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당뇨병 환자의 약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2제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 25/750mg을 향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이달 초 대웅제약과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한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국산 19호 신약인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의 공동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42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DPP-4 억제제 시장은 물론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4,300억원으로 이 중 DPP-4 억제제는 6,500억원, SGLT-2 억제제는 2,4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