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 환경 대비하고 일차의료 발전 위한 프로그램 구성

대한가정의학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미지출처: 대한가정의학회 홈페이지 캡쳐).
대한가정의학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미지출처: 대한가정의학회 홈페이지 캡쳐).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마스크와 거리두기 없는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배움의 장 이외에도 가정의학과 선후배가 회포를 푸는 ‘Reunion Festival’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뛰어난 의료기관을 소개하고 알리자는 취지에서 참여자 중 사전 신청을 받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주대병원과 신영통삼성내과가 선정됐다.

특히 변화하는 미래 의료 환경에 대비하고 일차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다양한 의료 과제들을 심포지엄, 연수강좌, 세미나를 통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에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일차의료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와 일차의료 전문가로서 가정의의 역할 모색, 가정의학 전공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개원의들을 위한 다양한 연수강좌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사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본 사업 참여를 원하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기본교육과정’을 개설, 환자관리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노인진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인의학 core review 코스가 학술대회 기간 매일 개설되며,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작성교육’ 과정도 개설해 치매환자 진료에 필요한 진단과정, 검사, 치료와 소견서 작성교육에 대해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접근방법을 찾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적용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범부처사업단, 대한의학회와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합동 세미나도 마련됐다.

국가암검진 내시경 분야 질 관리와 전문자격인증제도에 대한 세미나가 준비돼 있으며 우리나라 암 발생 위험요인의 기여위험도 산출결과를 발표하고, 국가암관리사업 근거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의대생들에게 가정의학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2회 가정의학과 매력 찾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어 가정의학과 선배들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후배의사들과 의대생들이 나아갈 길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격려해주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선우성 이사장은 “임상적으로는 일차진료의가 진료실에서 항상 접하는 질환들을 총망라한 프로그램과 정책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국내 일차의료의 발전을 위해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놓치지 않고 참석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특히 교수 전공의뿐 아니라 개원의들을 위해 일일 등록비 인하와 필수평점 교육 등 개원 관련 주제들을 모아 준비했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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