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이 지난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밝힌 비전이다.

송 원장은 취임사에서 분당서울대병원 3대 핵심 과제로 ▲미래 의료 리더 도약 ▲필수의료 강화와 공공의료 확대 ▲화합과 소통으로 역동적인 혁신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송 원장은 "의료 발전이 삶의 양식을 바꾸는 대전환기다.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사명"이라면서 "환자 중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미충족 필수의료 영역인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민이 의료 사각지대에 빠지지 않도록 막는 동시에 병원의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송 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지난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진단검사의학 분야 권위자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경영혁신실장과 교육수련실장, 인재개발실장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진료부원장 겸 공공의료본부장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