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초고령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의협은 이 위원회를 통해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11일 이상운 보험정책부회장과 김종구 전북의사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커뮤니티케어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부위원장은 의협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과 대한개원협의회 장현재 부회장이 맡는다.

커뮤니티케어특위는 의료 영역으로 확장된 커뮤니티케어 모델과 의료 중심 관계망 정립을 위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과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여러 직역 간 경쟁 및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의협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외과계, 내과계), 의협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에서 추천받은 위원으로 이달 중순까지 커뮤니티케어특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한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정춘숙 의원)이 발의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최선의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커뮤니티케어특위는 국회,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집약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