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사 개발한 비정형 조현병치료제로 10여개 국에 허가
부광약품이 최근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사가 개발한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 루라시돈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등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로나센(Lonasen, 성분명 블로난세린)에 이어 스미토모다이닛폰사와의 두번째 계약이다.

루라시돈은 비정형 조현병치료제로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루라시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성인과 청소년(미국)의 조현병 치료와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취득했다.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및 홍콩에서 성인 조현병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루라시돈은 북미시장에서 2015년 4월부터 2016년도 3월까지 10억달러, 2016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동안 9억달러 이상의 빠른 매출성장세를 보였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 계약을 통해 CNS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의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신약의 불모지였던 항정신병 분야에, 이미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승인된 우수한 치료제인 루라시돈을 국내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미토모다이닛폰사와 함께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루라시돈의 성공적인 출시 및 제품 가치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허가를 위한 가교임상실시 후 신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IND를 곧 접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