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암학회장에 취임한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성 교수가 간세포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간암 스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은 이 교수가 간암학회장으로 취임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7월부터 오는 2026년 6월까지 1년간이다.

이 회장은 “이번 임기 동안 진료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학제 토론과 연구 교류의 장을 더 활성화하겠다"며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간세포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 갈등으로 중단됐던 간암 스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젊은 연구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Liver Cancer를 국제 학술지로 등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한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 대한간학회 간질환백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간암학회는 간암 진료와 연구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며,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 학술단체다. 지난 1999년에 창립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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