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물질특허의 중국 특허청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유럽에서도 특허가 등록 결정됐으며, 미국과 한국에선 해당 물질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돼 사용 중이며, 최근 비만 치료에서도 효과가 입증돼 관심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현대약품은 "기존의 펩타이드 기반 GLP-1 유사체는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높은 생산 비용 등으로 환자들의 접근이 어렵다"며 "반면,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기존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의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당뇨병과 항암제 등 다양한 타깃의 신약을 개발해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