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는 위고비와 지방추출주사 시술인 ‘람스(LAMS)’를 결합한 ‘위고람스(Wegovy+LAMS)’를 도입했다(그림 제공: 365mc).
365mc는 위고비와 지방추출주사 시술인 ‘람스(LAMS)’를 결합한 ‘위고람스(Wegovy+LAMS)’를 도입했다(그림 제공: 365mc).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국내 출시되자 의료기관들도 앞다퉈 이를 도입하고 있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18일 위고비와 지방추출주사 시술인 ‘람스(LAMS)’를 결합한 ‘위고람스(Wegovy+LAM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람스로 지방을 추출한 뒤 회복 기간 위고비로 체중을 줄이는 방식이다.

위고비는 GLP-1 계열 약물이다. 당초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또 다른 비만 치료제 ‘삭센다’도 GLP-1 계열 약물이다.

위고비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체질량지수(BMI) 30 kg/m² 이상이거나 BMI 27 kg/m²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임상시험 결과, 68주 동안 체중이 평균 14.9% 감량하는 효과를 보였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GLP-1의 유사물질인데 이 호르몬은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며 "위고비는 약 7일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식이 조절이 가능하며 기존 약물보다 훨씬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비만 환자의 피하지방을 람스로 걷어내고, 내장지방은 위고비로 줄일 수 있는 이번 비만 치료 솔루션이 앞으로의 비만 치료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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