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홍보위원회 열고 현안 논의…위기상황 공유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장기화로 병원들은 코로나19 때보다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고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제42대 집행부 출범 후 첫 홍보위원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병협 홍보위원회는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 사태로 인한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입원환자 식대수가 현실화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바람직한 운영 방안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대국민·대언론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고도일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은 “병원계는 코로나19 보다 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들의 올바른 의료이용을 돕고 회원 병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시의 적절한 홍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보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위원 8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고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을 비롯 부위원장인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이재학 허리나은병원장, 홍보위원인 노홍인 상근부회장, 박혜경 사무총장,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지규열 연세하나병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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