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고 있다.
'암 치료의 예술과 과학(Art and Science of Cancer Care)'을 주제로 한 ASCO 2024에는 약 4만명의 임상의, 과학자, 환자단체,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총 24개 세션에서 250여 편의 구두 발표와 2,50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또 부스 전시장에는 제약, 바이오, 진단 관련 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암 관련 최신 기술과 연구들을 소개했다.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가 열리고 있다.
▲ASCO 2024에서 최초로 발표되는 최신 암 연구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오프닝 세션과 구연 발표장을 찾았다.
▲올해 ASCO 2024에는 약 2,500여 편의 포스터 초록이 발표됐다.
▲ASCO 측이 마련한 환자 지원 부스. 해당 부스에는 암종별 창구가 마련돼 임상의와 환자간의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전시 부스장 한켠에 마련된 'Industry Expert Theater'에서는 각국의 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자사의 제품 혹은 기술을 공유하고 홍보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운영하는 한국관 부스에는 한미약품, 제이앤피메디, 큐리언트, 트라이얼인포매틱스, 지아이이노베이션, 서울대학교병원, 비앤피랩, 에스씨엘헬스케어, 메디라마, 씨엔알리서치, 지씨씨엘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및 임상시험수탁기관, 컨설팅기업, 데이터솔루션기업 총 11개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했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영상 전문 기업 루닛은 매년 ASCO 부스 업체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유방암의 HER2 초저발현(ultra-low) 식별, 비소세포폐암의 면역치료 반응 예측을 위한 흉부 CT와 조직병리 분석 통합 모델 등 AI 기반 암 진단 및 치료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7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독자적인 CTC 기반 액체 생검 플랫폼을 가진 싸이토젠(Cytogen)(맨위)과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으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엠비디(MBD)(오른쪽 아래), 액체생검, MRD 검출 등 NGS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전체분석 기술플랫폼 기업 셀레믹스(Celemics)(왼쪽 아래) 등 국내 업체들이 올해 처음으로 ASCO를 찾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ASCO 2024에서 자사 제품 관련 100개 이상의 초록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 중 타그리소의 LAURA와 연구와 임핀지의 3상 임상 3상 임상 ADRIATIC 연구가 플레너리 세션 주제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BMS는 이번 2024 ASCO에서 자사의 면역항암제 옵디보, 여보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 중 3상 임상인 NADINA 연구는 플레너리 세션 주제로 선정돼 조기 흑색종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GSK가 개발 중인 다발골수종 치료제 브렌렙의 3상 임상 DREAMM-8 연구가 플레너리 주제로 선정됐다. 최근 확증 임상시험 실패로 미국 시장에서 철수 결정까지 내린 브렌렙은 이번 임상 결과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조기 치료옵션으로서 '기사회생(起死回生)'했다.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 미시건 호수 라운지에서 학회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