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는 샤페론(대표 성승용) 및 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샤페론은 아토피피부염 등의 면역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씨엔알리서치와는 미국 및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위약(가짜약) 대비 누겔의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샤페론은 이번 2상에서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상환자는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누겔을 8주간 바르게 된다.
한편 누겔은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 염증 조절 약물이다. 샤페론은 누겔이 염증복합체를 억제하고 피부에서 염증억제 세포의 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우수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임상시험에는 복약 순응도의 극대화를 위해 인핸드플러스의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기반 복약관리시스템이 활용된다. 인핸드플러스는 AI 기반 복약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씨엔알리서치는 1,800여건 이상의 임상시험 수행과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샤페론의 아토피 피부염 임상시험 수행에 자신 있으며, 임상시험에 AI 복약관리시스템을 적용한 결과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