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여 요법으로 0.3mg/kg 3주마다 정맥 내 투여
모더나가 프로피온산혈증(Propionic acidemia, PA) mRNA 치료제 후보물질인 mRNA-3927에 대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더나는 지난 19일(현지시각) mRNA-3927의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2023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merican Society of Gene + Cell Therapy(ASGCT) Annual Meeting)에서 발표했다.
프로피온산혈증은 전 세계적으로 10만~15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대사 질환으로 프로피오닐코에이 카르복실라아제 효소(Propionyl-CoA carboxylase, PCC)의 결핍과 독성 대사 물질 축적을 유발해 전신성 합병증을 일으킨다.
발표된 글로벌 임상 1/2상은 프로피온산혈증이 유전자적으로 확인된 1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mRNA-3927의 안전성과 약리 및 약동성을 평가하기 위한 오픈 라벨, 다기관 용량 최적화 연구다.
이 연구는 mRNA-3927의 정맥 내 투여를 평가하기 위해 용량 증량 접근법을 사용했다. 초기 투여 요법으로 0.3mg/kg을 3주마다 정맥 내 투여했으며 후속 용량은 2주마다 투여됐다.
1차 평가 변수는 안전성과 내약성이며, 2차 및 탐색적 평가 변수는 약리, 잠재적 혈장 바이오마커 평가, 대사성 대상부전(metabolic decompensation events, MDE)의 빈도와 기간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환자 총 16명이 5개 용량 코호트에서 mRNA-3927을 투여 받았다. 15명 참가자 중 11명이 연구를 완료하고 오픈 라벨 연장 연구에 등록했으며 5명은 mRNA-3927로 1년 이상 치료받았다. mRNA-3927 투약 전 12개월 동안 대사성 대상부전(MDE)이 보고된 대부분의 참가자는 mRNA-3927 치료 후 대사성 대상부전이 발생하지 않거나 낮게 발생했다.
연구결과, mRNA-3927은 투여 용량 범위에서 유의미한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용량 의존적 약리 및 잠재적 임상적 이점 초기 징후에서도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1/2상 두 연구에서 총 280회 이상 용량이 투여됐으며 용량제한 독성이나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참가자 15명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9명에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8명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나 대부분은 프로피온산혈증과 관련이 있었고 mRNA-3927과는 관련이 없었다.
참가자 6명은 경증의 주입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대부분의 사례는 첫 번째 투여에서 발생했다.
모더나의 치료 및 종양학 부문 총괄 책임자 카일 홀렌 수석 부사장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추가 평가를 진행하고 향후 임상 연구를 위한 권장 용량을 결정할 용량 확장 단계에 들어서면서 mRNA-3927에 대한 고무적인 결과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피온산혈증과 다른 희귀 질환에 대한 mRNA 플랫폼의 치료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