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식 초대 질병관리본부장(왼쪽), 김민영 前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김문식 초대 질병관리본부장(왼쪽), 김민영 前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대한보건협회가 2022년도 보건대상 수상자로 공로부문에 초대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김문식 박사를, 학술부문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을 지낸 김민영 박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협회는 지난 1987년부터 매년 보건 분야에서 업적이 탁월하고, 기여한 공이 큰 1~2명을 선정해 공로와 학술부문 보건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공로부문 수상자 김문식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 보건국장과 의정국장, 국립보건원장, 초대 질병관리본부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아주대 보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보건협회는 김문식 박사가 국립보건원장 재임 당시 사스(SARS) 대응에 기여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모범국으로 인정 받은 점과 한국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필요성을 알려 질병관리청 출범을 이끈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학술부문 수장자인 김민영 박사는 단국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40여년 일하며 11대, 13대 원장을 지냈다.

김민영 박사는 대기환경 분야에 미국 환경청 시험법을 지난 1973년 처음 도입해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끌어내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국내 학술지에 논문 313편, SCI급 학술지에 논문 35편을 발표하는 등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시 한국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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