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 등 파이프라인 구축에 조언
"심장질환 임상 전문가로서 경험 살리겠다"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구본권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선임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구본권 교수(사진제공: 스카이랩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구본권 교수(사진제공: 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는 29일 구 교수를 CSO로 선임했으며 향후 신제품 개발과 출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서 학술적 조언을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교수는 “생체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한다는 스카이랩스의 사업 비전에 깊은 공감대를 느껴 합류했다”며 “심장혈관질환 임상연구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스카이랩스의 경쟁력을 높여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 임상 연구에 대한 구 교수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은 국내 최고이자 세계가 인정하는 수준”이라며 “스카이랩스가 만성질환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환자 중심 제품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심장질환 전문가다.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50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최근 국제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심장관상동맥질환 연구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구 교수가 참여한 한·중 다기관 연구팀은 관상동맥조영술로 판단이 어려운, 중등도 이상 협착이 있는 환자의 관상동맥 내 압력을 측정하는 혈류 측정법과 혈관 내 초음파검사 결과를 비교해 두 방법 모두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을 규명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반지형 연속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를 개발했다. 무거프 연속 혈압 측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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