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LG화학, 제14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시상식 개최
심지훈·이호규·정승호·정혜현·한지원 씨 등 5명 수상 영예
청년의사가 주최하고 LG화학이 후원하는 ‘제14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시상식이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임상강사(펠로우)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상으로, 우리나라 의학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고 세계 의학의 선두주자가 될 젊은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지훈 조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조교수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진료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정혜현 임상강사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임상진료조교수 등 5명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K-바이오’와 ‘K-메디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나 인식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많은 의학자들이 학술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융합적인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은 축사에서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임상강사를 위해 마련했다는 의미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상이라 볼 수 있다”며 “이 상이 단지 타이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학 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수상자들의 연구를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분야로 의학 바이오 분야가 1등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부는 의사과학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 하고 있다”며 “민간기업이 미래를 이끌 젊은 의학자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초심을 잃지 말고 인류의 미래를 이끄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익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논문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중개연구, 의료빅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의과학자가 많이 보여 고무적”이라며 “훌륭한 의과학자로서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