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 발표
급여비 12.9% 증가한 8조5653억원…공단 부담률 90.3%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 9191원…공단부담금 116만원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비가 전년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발표한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총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8조5,653억원으로 2018년(7조670억원)보다 2.12% 증가했다. 이 중 공단 부담금은 7조7,363억원이다.

2019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2019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2019년 기준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73만2,181명으로 2018년 대비 12.9% 증가했으며,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28만4,256원으로 2018년 대비 6.2% 늘었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공단부담금도 7.7% 증가한 115만9,922원으로 집계됐다.

공단 부담금 7조7,363억원 중 재가급여는 4조3,702억원으로 전체 대비 점유율은 56.5%, 시설급여는 3조3,661억원으로 43.5%를 차지했다. 공단 부담금 증가율은 재가급여 27.2%, 시설급여 17.5%였다.

세부 유형별로는 주야간 보호가 41.9%, 복지용구가 28.7%, 방문간호사 24.9% 순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가율에 비해 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자와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았다.

2019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800만3,418명으로 2018년 대비 5.1% 증가한 반면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10.3% 증가한 111만3,093명, 인정자는 15.1% 증가한 77만2,206명이었다.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도 2015년 7.0%에서 2019년 9.6%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장기요양보험 인정등급별 인원을 살펴보면 4등급 인정자가 32만5,901명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3등급이 22만6,182명, 2등급 8만6,678명, 5등급 7만3,294명, 1등급 4만2,504명 순이었다.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2019년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 인력은 49만2,132명으로 2018년 대비 16.8% 증가했다. 요양보호사는 44만4,525명으로 17.0%, 사회복지사는 2만6,395명으로 18.3% 늘었다.

장기요양기관은 2만4,95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재가기관은 77.8%로 1만8,410개소, 시설기관은 22.2%인 5,543개소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재가기관은 21.5%, 시설기관은 4.2% 늘었다.

2019년 장기요양보험료 부과액은 4조9,526억원으로 2018년 대비 26.2% 증가했고, 직장보험료는 4조2,433억원, 지역보험료는 7,093억원이었다. 세대 당 월평균보험료는 9,191원으로 2018년 대비 21.0% 증가했다.

장기요양보험료 징수액도 4조8,674억원으로 누적징수율 98.3%를 달성했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직장은 98.5%, 지역은 9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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