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부외과 전문의들과 어깨 나란히
예손병원 수부센터 의료진이 지난 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2025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 좌장, 연자, 실습지도 등 다양한 세션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수부외과 분야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일본수부외과학회(JSSH) 회장 오사무 소에지마(Osamu Soejima) 교수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석학이 참석했으며, AI 기반 임상분석, 로봇수술의 수부외과 적용 등 최신 지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예손병원에서는 백구현 명예원장을 비롯해 이재훈·박진성·이준하·마상범 원장이 참석해 좌장, 연자, 워크숍 지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백구현 명예원장은 Keynote Speech 세션 좌장으로 참여해 연자와 청중 간 활발한 질의응답을 주도하며 학술적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재훈 원장은 ICL: Wrist Instability 세션 좌장을 맡고, Free Paper 세션에서는 ‘Comparison of Union Rates and Clinical Outcomes between T-Plate and K-Wire Fixation in Trapeziometacarpal Joint Arthrodesis of the Thumb’ 주제의 공동연구(경희대학교병원) 결과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엄지 중수근관절 유합술에서 T-Plate와 K-Wire 고정술의 임상 결과를 비교해 보다 높은 안정성과 회복률을 보이는 고정 방법을 입증했다.
박진성 원장은 Mastering Scaphoid Nonunion Surgery: Expert Talks and Open Q&A 세션 좌장으로 참석해 주상골 불유합 수술의 최신 술기와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논의를 이끌었다.
이준하 원장은 Free Paper 세션에서 ‘Biomechanical Analysis of Intramedullary Nailing and Cerclage Wiring for the Oblique Metacarpal Shaft Fractures’를 발표했다. 예손병원 수부센터 이충훈 원장과 함께 진행한 이 연구는 중수골 간부 사선형 골절에서 예손병원 고유의 치료법인 골수내 정 고정술 및 환상 강선 고정술의 생역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마상범 원장은 Free Paper 세션에서 'Epidemiological Trends and Features of Pediatric Hand and Elbow Fractures in Emergency Department Visit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를 주제로 국내 응급실 소아 수부•주관절 골절의 발생 패턴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Poster 발표 및 실습 세션에서도 예손병원 의료진의 활동이 이어졌다.
마상범 원장은 ‘Flexor Tendon Subluxation and Attritional Tear Following Open Carpal Tunnel Release: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 증례를 통해 수근관 유리술 후 발생한 굴곡건 아탈구 및 마모 파열의 원인과 치료결과를 분석했다. 이준하 원장은 Tenorrhaphy 세션의 Table Instructor로 참여해 건 봉합 시연을 진행, 젊은 의사들의 수부외과 술기 교육에 기여했다.
예손병원의 수부센터 의료진은 2일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대한수부외과학회 연수강좌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재훈 원장은 'Elbow'세션 좌장으로 참여해 팔꿈치 질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이원장은 젊은 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케이스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박진성 원장은 Arthritis & Tumors of Hand 세션에서 ‘Bone tumors of hand’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수부 종양의 진단 과정과 영상소견, 그리고 수술적 치료법을 실제 임상 사례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복잡한 수부 종양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박 원장의 발표는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후학들에게 임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으로 호평 받았다.
한편, 예손병원 수부센터는 매년 대한수부외과학회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 꾸준히 참가하며 연구발표, 좌장활동, 후학양성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학회와 연수강좌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예손병원의 임상경험과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활동, 후학양성을 통해 예손병원의 전문성과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