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기반 감시 체계로 신종 감염병 대비 방안 모색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에 참여해 진단검사 분야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에서 강연하며 진단검사 분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에서 강연하며 진단검사 분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LMCE 2025’에서는 ‘영감과 혁신(Inspiration&Innnovation)’을 주제로 3일간 이어진 학술대회는 각 3개의 기조연설과 핵심연설, 24개의 심포지엄 및 15개의 교육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약 90개 기업이 참여하고 190개 부스가 운영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SCL은 학회 기간 동안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국내 진단검사 분야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학술대회 세션 연자로 참여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SCL 김창기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은 31일 ‘감염 관리: 신종 감염병에 대한 예측 및 대비’ 심포지엄의 연자로 나서, ‘감염병 예측을 위한 하수 기반 감시의 최신 동향과 적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SCL은 지난해 대도시 하수처리장의 생활 하수를 검사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한 바 있다.

김창기 부원장은 “하수 내 병원체 분석은 임상검사 이전 단계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감시체계가 정착된다면 향후 감염병 예측과 공중보건 대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CL은 1983년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검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세계적 정도관리 기관인 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국제 공인 메디컬 시험기관 ISO 15189 인정’을 획득하는 등 기관에서 수행하는 검사에 대한 기술적 역량 및 신뢰성 등 해당 메디컬 시험분야의 국제표준을 갖추었음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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