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비 초등생 접종률 27.5%p·중학생 40.5%p 증가
정부의 예방접종 확인사업 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025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양 기관은 관련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및 일선 학교와 함께 초·중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25년 확인사업 결과, 초·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각각 92.1%와 79.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31일 대비 초등생은 27.5%p, 중등생은 40.5%p 상승한 수치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확인사업 전후로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상승한 것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생들의 접종을 챙겨준 학부모와 기관 협력 덕분”이라며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학교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의 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서는 표준접종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12년생은 올해가 일본뇌염 백신 등의 무료접종 마지막 해므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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