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이달 2일까지 26품목 회수 조치
동일 공정 제네릭 다수…추가 회수 가능성 남아
지난달부터 시작된 클로피도그렐 성분 제제 회수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2일까지 클로피도그렐황산염 성분 제제 26품목이 회수 조치 됐다.
처분 대상이 된 클로피도그렐 제제 품목은 ▲대웅바이오 클로본스정 ▲한국코러스제약 케이그렐정 ▲유유제약 유그렐정 ▲안국뉴팜 뉴클로파인정 ▲이든파마 클로드정 ▲구주제약 바소빅스정 ▲부광약품 클로피드정 ▲서울제약 플라벨정 ▲이연제약 이연클로피도그렐황산수소염정 ▲코오롱제약 코빅스정 ▲건일제약 건일클로피도그렐정 ▲한림제약 피도빅스정 ▲동국제약 클로렐정 ▲대웅제약 클로아트정 ▲경보제약 경보클로피도그렐정 ▲일성신약 큐오렐정 ▲광동제약 프로빅트정 ▲에스피씨 뉴빅스정 ▲인트로바이오파마 클로메디정 ▲알피바이오 알피클로피아정 ▲팜젠사이언스 우리빅스정 ▲일동제약 트롬빅스정 ▲미래바이오제약 엘피도그렐정 ▲대우제약 클로필정 ▲한국신텍스제약 클로스타정 ▲아이큐어 클로큐어정까지 26품목이다.
식약처가 밝힌 이 품목들의 회수 사유는 '시판후 안정성 시험 중 기타 유연물질 기준 초과 또는 그 우려에 따른 영업자 회수'다. 장기안정성 시험 결과 내부에서 유연물질이 검출되면서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이 중 4월 2일자로 회수 조치된 ▲대우제약 클로필정 ▲한국신텍스제약 클로스타정 ▲아이큐어 클로큐어정의 회수 사유는 제조사의 ‘자진 회수’다.
대우제약의 클로필정과 한국신텍스제약의 클로스타정은 대웅바이오가 위탁 생산하는 제품으로, 유연물질이 검출된 제품인 대웅바이오 클로본스정, 구주제약 바소빅스정, 부광약품 클로피드정 등과 동일한 대웅바이오의 안성 제3공장에서 제조돼 자진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수 명령을 받은 품목들은 대웅바이오, 에이치엘비제약, 동국제약, 영일제약 등에서 위탁 생산되고 있는 제품으로, 위탁 제조 품목들은 동일 공정으로 제조하는 만큼 회수 조치가 내려진 품목들과 같은 제조 라인에서 제조된 품목일 경우 불순물 검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클로피도그렐 제제 회수 조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