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으로부터 행위 급여대상으로 인정받아
스카이랩스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에 사용 기대”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의 반지형 심전계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행위로 인정받아 처방코드를 부여받게 됐다. ’
카트원 플러스의 요양급여 처방코드는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로, 심방세동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앞으로는 병·의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병의원에서 처방 받아 카트원 플러스를 대여한 후 반지처럼 착용해 일정 기간 동안 심전도를 체크하면 된다.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 측정 기능 외에도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센서(PPG)를 이용해 심방세동 의심 파형을 감지하고, 심박수 및 산소포화도와 같은 다양한 생체신호 측정 기능을 가지고 있다.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하면 사용자 조작 없이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때문에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심장질환자 같은 만성질환자들에게 유용한 웨어러블 기기다.
의료진들도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알맞은 처방을 낼 수 있다. 카트원 플러스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수집된 데이터는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의료적 판단이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로 가공된다. 사용자 앱과 의료진 전용 웹에 보내져 의사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임상을 통해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 96.9%를 입증해 의료기기로서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연속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카트원 플러스’가 요양급여 행위로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만성질환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연속 모니터링 영역에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초창기에 머물고 있는 국내 웨어러블 의료기기 활용 범위 가속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