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신속대응팀이 지난 6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전산에 입력되는 입원환자의 기본 활력징후(혈압, 맥박, 호흡, 체온)를 분석해 환자별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고, 고위험군은 알람으로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위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신속대응팀 책임전문의인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기존 스크리닝 프로그램과의 병행을 통해 초기에 정확하게 고위험 환자를 예측·식별할 수 있어 환자 관리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입원 환자의 안전 관리에 효율적이고 적합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