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 및 장비’ 정부 지원사업 최종 선정

휴메딕스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장비 지원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휴메딕스는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생산장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게 됐다.

지난 8월 13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 기술진이 충북 제천 휴메딕스 제2공장을 방문해 휴메딕스 관계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8월 13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 기술진이 충북 제천 휴메딕스 제2공장을 방문해 휴메딕스 관계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위탁생산(CMO) 사업에 참여, 백신의 바이알 충전 및 완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휴메딕스도 제천에 위치한 제2공장에 바이알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우수한 생산 설비와 생산 능력, 연구 인력의 전문성, 백신 제조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휴메딕스는 9억6,0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으며, 지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시생산과 증설 라인 본격 가동을 위한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게 된 만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에 만전을 기해 전세계 코로나19 종식과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의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장비 지원 사업은 복지부와 진흥원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 백신 및 원부자재의 위탁과 자체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 및 기술을 보유하거나 백신 생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지원금 100% 이상의 현금출자, 위탁 생산 등에 대한 정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지원받은 시설·설비의 백신 생산 목적 이외 사용 제한 등에 동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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