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26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통해 밝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변경이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개봉한 백신 단위와 접종예약자 수가 맞지 않아 추가 예약을 받아 남는 백신을 소진하려 해도 추가 예약이 7월 말까지 차단돼 있어 조정이 불가능했다.

이에 방대본은 50대 이상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26일부터는 추가예약과 날짜변경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직접 예약자 요청에 따라 변경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방대본은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오늘부터 55~59세 연령층,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및 지자체 자율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3,000개소에서는 사전 예약한 일정에 맞춰 mRNA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사용 ▲55~59세(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 출생) 연령층과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방역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에 대해 우선 실시했던 지자체 자율접종을 26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에 따라 시도가 접종 대상자를 선정‧접종계획을 수립하며 사전예약 일정에 맞춰 26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전국 지역예방접종센터 약 281개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이밖에 27일부터 부속의원을 통한 사업장 자체접종,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교육·보육 종사자 접종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작된다.

고등학교 재학생 외 대입수험생 등에 대한 예방접종은 8월 10일부터 14일 사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된다.

접종 대상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기한 내 접종을 신청한 대입수험생 및 대입전형 관계자 등 10만여명이다.

접종 대상자는 28일 2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8월 첫째주에 시행되는 55~59세 접종은 지역구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하며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657개소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mRNA 백신 2종을 병행하기로 한 바 있다.

8월 첫째주 예방접종 사전예약 완료자에게는 접종일 전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번주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들은 예약 일시에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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