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NEJM에 연구결과 발표
2차 접종 시 화이자 88%, AZ 67% 예방효과

영국 연구진은 21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NEJM에 'Effectiveness of Covid-19 Vaccines against the B.1.617.2 (Delta) Variant'를 발표했다. 
영국 연구진은 21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NEJM에 'Effectiveness of Covid-19 Vaccines against the B.1.617.2 (Delta) Variant'를 발표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70~90%의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124개국에서 보고됐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변이 4종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76%로 조만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연구진은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하면 델타 변이에도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의학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지난 5월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Vaccine Effectiveness against the Alpha and Delta Variants, According to Dose and Vaccine Type(출처: NEJM).
Vaccine Effectiveness against the Alpha and Delta Variants, According to Dose and Vaccine Type(출처: NEJM).

연구진 분석 결과,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델타 변이 예방효과는 88.0%였다. 영국발인 알파 변이에 대한 효과는 93.7%로 더 높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회 접종 시 델타 변이에 대해 67.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알파 변이에서는 이보다 높은 74.5%의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두 백신 모두 1차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예방효과가 없었다. 1회 접종 시 델타 변이 예방효과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36%, 아스트라제네타은 30%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후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에서 그 효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최대한 2회 접종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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