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24일까지 공모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모델이 전문병원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데이터의 연계‧개방‧결합을 통해 산‧학‧연‧병 공동연구 활성화 등 데이터 활용생태계 혁신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

공모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전문병원을 포함하는 2개 연합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공모에서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참여에 중점을 뒀다.

표준화되고 전문화 된 전문병원의 의료 빅데이터가 가진 높은 가치와 전문병원의 혁신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전문병원 참여로 의료데이터의 연계‧개방‧결합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데이터 정책이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추진되다 보니 1~2차 의료기관의 진료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환자 맞춤형 의료인공지능 개발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했다.

컨소시엄은 주관·참여 기관과 협력 기관으로 나눠 구성 가능하며 ▲누적 환자 수 합산 100만명 이상 ▲전문질환별 특화 정보 구축 및 구축 계획인 전문병원이 참여해야 한다.

단 2020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참여 기관은 기존 컨소시엄의 의료데이터저장소 중복 구축 등을 이유로 신규 공모에 지원할 수 없다.

신규 컨소시엄은 선정평가·현장실사를 거쳐 2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컨소시엄별로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인력 운용 등과 관련해 최대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임인택 국장은 “데이터 중심병원의 목표는 병원별로 쌓여있는 임상 빅데이터가 원활하게 연계, 통합, 공개돼 의료 질 개선과 과학적 연구에 잘 쓰일 수 있는 활용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국장은 “올해는 외부 연구자·보건산업분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양·플랫폼 구축 등 임상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자립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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