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만 환자 남성 비해 2.8배 높아
아동·청소년 비만 환자 2.2배 증가

비만 환자 진료비가 최근 4년간 2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비만(E66)이 주상병인 환자 진료비는 212억6,000만원으로 2015년 10억2,000만원에 비해 약 21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9년 여성 비만 환자 진료비는 146억3,000만원으로 남성 66억4,000만원에 비해 2.2배 높았다.

2019년 비만(E66)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2만2,861명으로 2015년 1만4,345명에 비해 59.4%나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은 1만6,824명으로, 남성 6037명에 비해 2.8배 높았다. 그렇지만 남성 비만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탄희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이탄희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20대 미만 아동·청소년의 비만 인구 증가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년간 전체 비만 환자가 1.6배 증가하는 동안 20대 비만 환자는 2.2배 증가했다.

이탄희 의원은 "우리 사회 비만은 더는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범정부 차원의 조기관리와 의료적 지원이 요구된다"며 "특히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