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기광 교수, 연구 결과 발표…우유 속 성분이 세포스트레스 과립 형성 등 억제

우유를 섭취하면 우리 몸의 노화를 진행하는 요인을 억제해 노화와 노인성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충남대 김기광 교수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 호텔)에서 열린 '제 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우유 섭취가 노화와 노인성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우유 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충남대 김기광 교수

김 교수가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우유는 우리 몸의 노화를 진행하는 세 가지 요인인 ▲세포 스트레스 ▲활성산소 ▲근육 약화에 도움이 된다.

우선 우유가 세포 스트레스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스트레스 과립을 형성하는데, 우유 속 알파-카제인(╇-casein)과 베타-락토글로블린(╈-lactoglobulin)이 대장암 세포주에서 이와 같은 과립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유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 알파-카제인, 베타-카제인, 베타-락토글로블린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도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우유 성분에 의한 세포 노화 억제 효과(제공:우유자조금협회)

활성산소는 몸의 대사과정에서 세포산화를 촉진해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데 활성산소는 몸의 대사 과정에서 세포 산화를 촉진해 노화와 질병을 유발한다.

김 교수는 우유 섭취 시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도 억제한다고 발표했다. 근육은 줄기세포가 근아세포(myoblast)로 분화하고, 근아세포가 세포 융합에 의해 근관세포(myotube)로 성숙된 후 근섬유가 되는 과정을 거쳐 생성된다.

연구팀이 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우유의 베타-락토글로블린에서 유래한 생리활성 펩타이드가 근아세포에서 근관세포로의 분화를 더욱 촉진시켰다.

이에 김 교수는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의 스트레소 해소 및 성장 촉진을 위해 우유 섭취가 필요하며,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중·장년층에서도 노화 예방을 위한 우유 섭취가 권장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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