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의원, 서울시의사회 총회 참석해 “당이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 많다”

[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의료계에 실망감을 안겨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선정 결과에 대해 김용익 의원이 사과했다.

더민주 김용익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면서 서울시의사회에 상당한 결례를 했다. 사과 말씀부터 드리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이어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한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고 있는 과정에서 추천 후보가 바뀌어 당황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강 부회장과 여러 가지 상의를 해가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이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다”며 “갑작스럽게 김숙희 회장을 추천했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그런 걸 추진하면서 한번쯤 상의를 했으면 제가 큰 골이 생기지 않도록 조정하고 의견 주었을 텐데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렇게 해버려서 난감했다”고 했다.

4·13총선을 통해 구성될 20대 국회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를 꾸려야 하는데 그게 난감하다. 19대 국회에는 (의사 출신인) 새누리당 문정림과 제가 있어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조율도 하면서 무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했다”며 “그러나 20대 국회가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마음이 개운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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