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미국 5.4%·중국 8.7% 성장 전망…세계시장 6.4%↑

[청년의사 신문 남두현] 미국과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각각 연평균 5.4%, 8.7%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장조사기관인 BMI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시장의 43.2%(2015년 162조8,662억)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은 연평균 5.4%의 성장률로 오는 2020년엔 211조9,238억원 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미국 다음으로 의료기기 교역규모가 큰 독일의 경우(2015년 26조3,888억원)엔 연평균 7.4% 성장해 2020년에는 37조6,650원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향후 의료기기 시장에서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중국은(2015년 20조6,925억원) 8.7%의 성장률로 2020년 31조3,875원 시장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제품군별로는 치과기기 등이 1조3,950억원으로 연평균 10.7%로 성장하고, 정형외과·보철 기기가 2조9,063억원으로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대륙별 의료기기 시장은 아시아·태평양이 103조원, 북미·남미가 242조원 서유럽이 123조원, 중앙·동유럽이 22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적으로는 2016년 이후 연평균 약 6.4% 증가한 수치다. 아직 시장규모가 작은 중동·아프리카 지역도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각국의 의료기기 시장성장은 세계적인 보건의료 수요증가 추세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은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웰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가 의료기기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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