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곽성순] 중증응급환자 생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닥터헬기가 인천, 전남, 강원, 경북지역에 이어 충남에서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부터 천안 단국대병원에 닥터헬기가 배치되며, 27일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된 닥터헬기는 의료기관에서 출동 대기하고 있다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5분 안에 응급의학과 의사와 함께 출동해 적절한 응급처치 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의료취약지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닥터헬기 배치 시 1대당 연간 30억원(국비 21억원, 지방비 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닥터헬기 성과분석 결과, 응급의료 취약지역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송시간은 구급차의 경우 평균 148분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평균 23분이다.

또한 중증외상의 경우 ‘환자 완쾌율’과 ‘타 병원 전원율’이 구급차는 39.9%, 46.0%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56.7%, 26.7%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와 충청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및 (주)유아이헬리제트와 함께 닥터헬기 신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이번 충남 닥터헬기는 유아이헬리제트 항공사를 통해 운용함으로써 기존 대한항공과 더불어 복수의 민간업체로 운영하게 돼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닥터헬기 추가 도입과 헬기이착륙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국가응급의료이송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